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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내가 처음으로 해보는
'지극히 한국다운 첫 경험'은 아~주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 좀 아픈 첫 경험이야기.

그게 바로'책상다리(아빠다리)하기'

한국은 남자든 여자든 편해지면 책상다리로 앉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일본은 책상다리는 남자, 여자는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건 한국의 한복일본의 기모노의 구조를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책상다리는 다른 세상이야기이다.

나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책상다리를 시도해봤다. 물론 실패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는 이 책상다리를 여자가 하면 큰일이 난다.
기본적으로 아빠나 할아버지 등 남자들이 하는 자세라서 여자들은 무릎을 꿇거나 또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하고 앉는 자세로 식사를 한다.
그래서 만약에 내가 아빠나 할아버지 옆에서 편~히 책상다리하면서 '엄마 밥 줘!'라고 한다면 그대로 엄마의 원펀치 쓰리강냉이 아글창이 날아 올 확률이 100%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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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무섭고 대단한 용기가 있지 않는 이상은 절대 못하는 이 자세를 한국여성들이 많이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좀 무섭기도 한다.

왜냐하면 여자들의 책상다리에 대한 솔직한 나의 느낌은 여자야쿠자, 여자날나리, 여자양아치정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여성이 그렇다는 것은 NO^^)  

분명히 아까까지 쓱스러워하던 예쁘게 생긴 한국 여자친구가 갑자기 치마를 입은 채 책상다리로 맥주를 원샷하고 있으면 나는 할말을 잃어버린다.....
(헐~이런 면도 있었어?) 하면서....

근데 한국에서는 반대로 책상다리를 해야 한국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나는 일본에서 해왔듯이 누구와 있든 무릎을 꿇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게 한국 친구들한테는 부담스러워 죽겠다는 것이다.
 
'(깜짝 놀라고 같이 무릎을 꿇으면서)야야야~~사야까! 왜 그래~~'
'?????(내가 뭘?)'
'편히 앉아~ 안 불편해? 지금 벌받는거야? 니가 죄인도 아니고..'
'(아.....맞다 여기 한국이지..)전 이게 더 편해요^^'

이게 편하다고 말을 해도 한국사람들이 너~무너무 불편해하고 자꾸 책상다리를 요구해서 나는 책상다리를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무리,무리,무리,무리데쓰라고!!!!!!

그래도 무릎을 꿇고 앉는 것에 좋은 점도 있다.
한국남자들이 일본여자는 기본적으로 남자에게 착하고 여성스럽다고 생각해주는 점.
반대로 나쁜 점도 있다.
한국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를 절대 할 수 없다. 다리가 안 올라가ㅠㅠ
한국사람들은 기본 3번이상 차지만 나만 한번을 못 차ㅠㅠ
그리고 더 안습인 것은......
며칠전 테레비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가 나오길래 나도 혼자 소시처럼 다리를 꺽는 춤을 혼자 춰봤지만 다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나에게 계속 '소원을 말해봐봐봐봐봐~' 라고 했지만............
그날 결국 난 절대 소원을 말해볼 수 없었다ㅠㅠ
일본여자는 소녀시대의 춤은 절대 무리ㅋ 소시 미워!! 원더걸스 짱ㅋ

황현희PD '저... 지금 시건방지게 소녀시대가 밉다고 했는데 괜찮겠습니까???'
사야까 '후덜덜덜덜덜...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요뭘...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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