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산에 있는 곰장어 집에 갔을 때 이야기..

그 가게은 약간 오래됐지만 바다 옆에 있고 바닷 냄새가 나는 꽤 분위기 있는 곳이었다.

우리 일행은 거기서 곰장어랑 소주를 시키고 재미있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몇 잔 마시고 나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가게 아줌마한테 '저기여.. 화장실은 어디 있습니까?' 라고 묻자 아줌마는 '화장실은 밖에 있는데 좀 먼 곳에 있어'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아줌마는 '아이다  아가씨, 여기서 싸~~' 라고  주방 바닥를 가리킨 것이 아닙니까!!! ㅠㅠ
 
주방은 곰장어가 널려있고 야채등도 널부러져있는 일반 식당의 주방이고 바닥은 만든지 오래된 시맨트였고 배수구가 중간에 하나 있었다. 설마 거기서 하라는 말인지.... 내가 말을 잘 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화장실은..?' 이라고 묻자 아줌마는 '뒤를 보고 있을께' 한 마디만 하고 나한테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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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를 보니 등을 돌리고 한손으로는 나에게 휴지를 주고 있었다......아줌마의 센스는 정말로 대단했다..ㅡㅡ

나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취한 상태 였기때문에 큰 마음먹고 벨트에 손을 댔다..
근데 아무리 술에 취해 있어도 내 속에 있는 마지막 이성이 행동하는 군요...
나는 '아줌마 전 못합니다!' 라고 확실하게 말하고 오줌메려운 거를 참고 친구가 있는 자리에 돌아갔다.. 내가 그냥 돌아가자 아줌마는 '그냥 싸면 되는데' 하면서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줌마들도 평소에 주방에서 오줌을 싸기때문에 나한테 자연스럽게 말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앞에 있는 음식을 한 젓가락도 못먹었고 술만 먹어서 만취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오줌이 또 메러웠지만 화장실이라는 말조차 꺼낼수 없었다.
물론 한국 사람들도 '이런 곳에서 어떻게 싸!!' 라고 놀랄 것 같다., 나도 한국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기때문에 좀 충격이였다..

멀고 깜깜한 화장실까지의 길을 생각해서 아줌마는 '주방에서 싸...' 라고 말해준 아줌마한테는 감사하고 싶지만 역시 부엌에서는 쌀 수 없어요,,,,,, 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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